▪️ 당신은 어떤 삶을 원하시나요?

과밀화된 도시는 어느새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교통난, 미세먼지 등 도시는 점점 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강원도 고성에 들어서는 코빌리지는 맑은 공기와 숲, 낮은 연평균 온도차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저밀도의 주거 단지로, 살기 좋은 마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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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축과 도시를 넘어,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빌더(Builders)가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를 탐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가는 사상가(Thinkers)입니다. 건축가, 도시 계획가, 조경가, 분석가, 기획자 그리고 다른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는 인간과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를 도출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변화를 원합니다.

우리 사회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감이 커지고, 개인주의와 자산 양극화로 인한 공동체 붕괴로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인해 촉발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는 새로운 주거 공간을 상상해내야만 했습니다. 그것으로 사람을 모으고, 긍정적인 진보를 촉진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유된 미래를 믿습니다.

‘코빌리지’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습니다. 코빌리지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기꺼이 이주해 살 만큼 주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 마을은 용도별 주택과 코워킹, 로컬 리테일 등 생활 편의 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로 계획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포괄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마을 내 일자리를 통해 공유경제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활동할 수 있고, 여유로운 자연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단절(Divided)이 아닌 교류를 통해 공동체를 복원합니다.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물리적인 조건들을 건축으로 구현함으로써 코빌리지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우리는 건축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상가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다차원적이고 전체론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축 의제를 진전시키는 데 노력하는 한편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관찰자이고, 연구가이며, 실천가입니다. 우리는 건축가입니다.


▪️ A village to grow

건강한 삶이 성장하는 마을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생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을의 전형입니다. 지형과 경사를 따라 자연친화적으로 앉혀진 집의 배치와 아름다운 토담으로 이어지는 마을의 풍경이 일품입니다. 코빌리지는 이러한 전통 마을의 취락구조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5~6채의 단독주택이 모여 만드는 소규모 클러스터는 크고 작은 마당으로 이루어져 생태 공간으로 꾸며지고, 산책로와 생활가로와 연계되어 마을 주민들을 연결합니다. 코빌리지는 정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토대로 주민들의 심리적 유대 강화에 유리한 클러스트 설계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공유 마을의 콘셉트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코빌리지는 ‘이웃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마을’ 이라는 개념으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존의 공동주택 분양 방식과는 다른 개발 방식을 지향합니다. 소규모 그룹이 모여 작은 마당을 공유하는 하나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클러스터 단위가 확장하면서 마을은 점점 성장해 나갑니다.